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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3~15개월 아기 발달 과정 특징 알아보기

by 행복을나눠주는사람 2023. 7. 12.

13~15개월 아기 발달 과정 특징에는 아직 뒤뚱뒤뚱하며 엉덩방아를 찧기 십상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하루 종일 일과를 보냅니다. 가족들의 호칭에도 익숙해지고, 어른의 억양을 모방하며 언어적 상호작용이 늘어나는데, 지금부터 천천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발달 포인트

1. 손놀림이 능숙해진다

물건을 꺼냈다가 다시 집어넣기도 하고, 무엇이든 손에 쥐고 있기를 좋아해서 블록으로 쌓기를 하거나 숟가락을 쥐고 그릇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아직 음식을 흘리지 않고 입까지 가져가지 못하지만, 숟가락으로 음식을 조금씩 뜰 수 있고 입으로 가져가는 시늉을 합니다. 휘갈겨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미술 활동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대뇌를 자극하는 데 좋은 놀이이므로 마음껏 그리도록 합니다.

 

2. 독립과 의존을 반복한다

엄마의 지시나 돌봄이 잘 통하지 않는 시기이며,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때는 제멋대로 행동하며 독립적인 모습을 보였다가, 갑자기 엄마에게 달려와 안기거나 칭얼댑니다. 종잡을 수 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립을 연습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도 왕성하고 운동 능력도 좋아지면서 엄마와 신체적으로 떨어지는 시간이 늘지만, 심리적으로는 아직 떨어지는 게 불안하기 때문에 엄마 품에서 '충전'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쳤을 때 엄마에게 더욱 매달리거나 칭얼대는데, 엄마의 따듯한 보살핌을 통해 독립에 필요한 몸과 마음의 연료를 충전합니다.

 

3. 공격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아이가 거칠어지거나 공격적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신체 발달과 조절 능력, 언어 발달 속도의 부조화 때문입니다. 아기는 스스로 걷고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신체적으로 부쩍 자신감을 느낍니다. 힘을 발휘해 스스로 해보려는 것도 많아지는 반면, 아직 힘을 조절할 능력은 부족하고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동이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못마땅하면 얼굴이 상기되도록 소리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4. 성격상의 개성이 나타난다

장난이 심한 아이, 떼를 많이 쓰는 아이, 짜증이 많고 예민한 아이, 얌전한 아이 등 특징적 성격이 조금씩 눈에 띱니다. 자기 의사와 감정 표현이 두드러져 칭찬을 받으면 웃고, 야단을 맞으면 우는 등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명확하게 반응합니다. 자기표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좀 더 자기주장도 강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5. 익숙한 물건의 이름을 이해하고 가져온다

익숙한 물건의 이름을 말하면 의미를 이해하고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대략 20개의 물건 이름을 이해하는 시기이며, 또 도움을 청할 때 엄마나 아빠를 큰 소리로 부르기도 합니다. "때찌", "아이 예뻐" 등 익숙하게 듣는 어른의 억양을 따라 하기 시작합니다.

 

돌보기 포인트

1. 까꿍 놀이를 다양하게 변형시킨다

기억력이 점점 발달해 주사를 맞을 때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다음에 병원에 가면 의사를 보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또 갖고 높던 장난감을 숨겨놓으면 찾으려고 애씁니다. 이때 기억력과 인지 발달을 더욱 촉진하려면 까꿍 놀이를 자주 해줍니다. 단순히 얼굴만 가렸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숨기는 장소를 다양하게 하고, 숨바꼭질을 하는 식으로 까꿍 놀이를 업그레이드해서 놀아줍니다.

 

2. 마음껏 낙서할 공간을 마련해 준다

소근육이 발달해 크레용이나 색연필을 쥐고 낙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 안이 지저분해진다고 낙서를 금지하면 두뇌 발달에도 방해가 됩니다. 벽이나 바닥에 흰 전지를 붙여주고 마음껏 낙서하도록 합니다.

 

3. 놀면서 인지적 자극을 준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창의력과 구성력을 길러주는 집짓기 블록이나 점토 같은 장난감을 제공해 줍니다. 모래나 진흙 장난도 이 시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작은 삽으로 흙을 퍼 통에 담기도 하고, 통에 흙을 가득 담았다가 다른 곳에 쏟아붓고 다시 퍼 담는 등의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그림책도 보기 시작하고 음식물, 동물, 탈것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담긴 사물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4. 하루 2~3회 간식을 준다

이 시기부터는 주식과 간식 개념이 분명해져야 합니다. 하루 3회 식사를 하고 식사 사이에 생우유, 두유, 치즈, 과일, 고구마 등의 간식을 하루 2~3회 먹입니다. 간식은 하루 세끼 식사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 등 단맛이 강한 것은 충치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고, 영양의 균형을 고려해 다양한 재료로 간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의 양이 적다고 해서 간식량을 늘려서는 안 되며, 반대로 아이가 주식을 잘 먹지 않을수록 간식을 제한해야 합니다.

 

5. 밤중에 깨도 놀아주지 않는다

한밤중에 일어나 놀아달라는 아이가 있는데, 이때 놀아주면 밤에 노는 게 습관이 됩니다. 아이가 밤에 잠에서 걔도 불을 환히 켜거나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아이르 눕힌 뒤 자장가를 불러주며 다시 재웁니다. 부모가 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아이도 자지 않을 수 있으니, 아이를 재울 때 엄마 아빠도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6. 배변 훈련을 준비한다

대소변을 가리기 위해서는 대변이나 소변이 '마렵다', '나온다' 하는 감각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느직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 모을 부르르 떨거나, 하던 동작을 멈추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나오니?" 하고 물어보고, 기저귀를 보며 "오줌이 나왔네?" 식으로 말해줍니다.

 

건강 포인트

1. 생후 1년 건강검진을 받는다

아이가 만 1세가 넘으면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발육 지체나 질병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골 소아청소년과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아이의 건강을 체크합니다. 체중과 키를 체크해 전반적으로 성장과 발달 정도를 알아보고, 빈혈 검사, B형 간염 항체 검사, 소변 검사 등을 받습니다.

 

2. 감염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이의 활동 공간이 집 밖으로 넓어지므로 각종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항상 곧바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깁니다. 중이염, 감기 등 감염성 질병이나 알레르기 비염, 집먼지진드기나 동물 털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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