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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후 3개월 4개월 아기 발달 알아보기

by 행복을나눠주는사람 2023. 6. 26.

이 시기에는 얼굴의 생김새가 또렷해지면서, 또래 아기와 체형의 차이가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제법 목도 가눌 수도 있고, 엄마와 눈을 맞추기도 하며 옹알이를 하거나 교감을 하려는 시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발달 포인트

 

1. 발육의 개인차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체중이 태어날 때보다 약 2배, 키는 한 달에 약 2cm씩 자라며 출생 시보다 10cm 이상 크게 자라며, 그 이후에는 체중이나 키의 증가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면서 같은 월령이라 할지라도 아이마다 발육의 차이가 확실히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발육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평균치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2. 목을 가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양 팔꿈치를 완전히 대칭 형태로 지탱하면서 수직으로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고, 고개를 왼쪽, 오른쪽 살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았을 때 머리를 받치지 않아도 될 만큼 목을 가눌 수 있기도 합니다. 아기의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고 안길 때도 엄마와 눈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목욕할 때, 업힐 때 등 일상적인 돌보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목을 완전히 가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업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3.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엎드린 자세에서 누운 자세까지 바로 뒤집기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목과 어깨 근육을 주로 사용하며 뒤집기도 하고, 고개를 돌리면서 몸도 같이 돌아가기 떄문에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발달이 빠른 아기라면 고개도 돌리고 한쪽 다리를 밀면서 뒤집기 시도 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성장이 빠른 아기는 백일이 되기 전에 뒤집기를 시도하는데, 보통 뒤집기 후 다시 엎드려서 눕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기는 대량 생후 6개월 이후에나 합니다. 아기가 신체를 뒤집기 시작을 하면 운동량도 늘어나고 엎드려 놓아두면 버둥거리기도 하고, 침대에서 떨어질 수도 있으며, 모서리에 부딪칠 수도 있으니 항시 주의를 해야 합니다.

 

4. 일으켜 세우면 다리에 힘을 줍니다

 

이 시기에는 겨드랑이를 붙잡고 일으켜 세워주면 아기가 양쪽 다리에 힘을주면서 기지개 켜듯 쭉 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엉덩이와 무릎 관절이 유연해지는 시기이며, 발로 차는 힘이 생겼기 때문인데, 목을 가누는 게 아직 완전하지가 않을 수 있으므로 다리 힘을 길러 준다면 자주 일으켜 세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청력이 발달하여 소리를 잘 들을수 있습니다

 

생후 3~4개월 정도 되면 청각과 밀접한 측두엽이라는 곳에서 시냅스 성장과 수초 형성이 활발해지게 되면서 청각이 매우 발달하게 됩니다. 소리에는 더욱 민감해지고 큰 소리에 깜짝 놀라서 울기도 하며,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으므로 다정한 목소리르 자주 들려주는 게 좋으며, 딸랑이를 자주 흔들어 청각의 자극 놀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6. 빨기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손가락을 입에 대기 시작하거나 빨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 때는 탐색과 놀이를 하는것이 빨기의 주목적입니다. 0~12개월을 구강기라고 할 정도로 혀와 입술 감각과 빨기 운동을 통하여 주변의 사물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손가락이 청결하지 않으면 입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청결하게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돌보기 포인트

 

1. 이유식을 먹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생후 4~6개월 무렵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4개월 때쯤이면 신체의 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에너지의 보충이 매우 필요한 시기 이며, 소화 흡수 기능도 좋아지고 아기의 몸도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영양 보충보다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해야 하므로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알레르기 위험이 있는 아기는 늦추면서 천천히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침분비가 많아 턱받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 시기때 아기는 침의 양이 많아지면서 잘 삼키는 것도 힘들어하고 입이 매일 벌어져 있기 때문에 침을 흘리면서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입 주변과 목에 흐르는 침을 흡수시키기 위해 턱받이나 손수건을 둘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00% 면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자주 갈아줘야 하고 숨을 잘 쉴 수 있게 목에 살살 감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3. 옹알이를 할때 자주 반응해줘야 합니다 

 

생후 3개월 정도되면 아기의 옹알이가 잦아지고 표정까지 다양해집니다. 옹알이를 하게 되면서 자신의 목소리 듣는 것을 좋아하면서 엄마가 아기의 소리에 반응하고 많은 소리를 들려줄 때 더 많은 소리를 냅니다. 옹알이할 때는 엄마가 눈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며, 다양한 톤의 소리를 들려주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매우 좋습니다.

 

4. 자주 울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이의 의사소통 방법중 가장 확실한 것은 아직 울음밖에 없습니다. 울음은 욕구의 표현이기도 하고, 구조 신호도 될 수 있으며 엄마는 아이의 기분과 요구사항을 울음으로 짐작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울기 시작하면 젖 먹을 시간이나 기저귀 등을 확인해 보고 안아서 달래주기도 하고, 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대뇌의 순조로운 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는 것을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하며, 엄마가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게 되면 아이는 세상에 대한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5. 밤중에 하는 수유를 조금씩 줄입니다

 

낮과 밤의 구분이 서서히 가능해지면서 밤에 잠이 들경우 쭉 잠을 자는 날이 많아지게 됩니다. 새벽에 가끔 먹을 것을 찾는 정도의 수면 리듬이 자리를 잘으면 일부러 밤중 수유를 하려고 아이를 깨울 필요도 없습니다. 분유를 수유하는 아이의 경우 6개월 정도, 모유수유 하는 아기의 경우 9개월 정도까지 밤중에 수유하는 것을 중단해야 하며, 지금부터 서서히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잠들기 전에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고 밤에 6시간 텀으로 간격 조절을 하게 되면 엄마와 아이도 깊은 수면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건강 포인트

 

1. 선청성 고관절탈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의 다리가 옆으로 잘 벌어지지 않거나 왼쪽과 오른쪽의 다리 길이가 다르고 넓적 다리의 굵기가 다르면 선천성 고관절탈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생후 3개월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며, 아기의 움직임과 다리모양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기저귀를 채우는 방법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DTaP와 폴리오 등 1차 접종을 하는게 좋습니다

 

아기는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할 백신이 많아지게 됩니다.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폴리오(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1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 DTaP와 폴리오를 결합한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여 접종 횟수가 줄어들었으며, 이 백신들 같은 경우 1차 접종을 하고 나서 2개월 간격으로 3차까지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접종이 선택이었지만 폐렴구균 같은 경우 2014년에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이 되어 필수 접종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4가지의 백신은 지정의료 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시면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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